사상 첫 女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 딴 이상화는 누구

입력 2010-02-17 10:10수정 2010-02-1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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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뉴시스
이상화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녀는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그녀는 38초24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2차에서 37.88, 합산 76.09로 1위에 올랐다.

이상화는 이날 출전선수 중에 유일하게 38초 벽을 깨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또 그녀는 세계최고기록 보유자이자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독일의 예니 볼프(합계 76초14)와 중국의 왕베이싱(합계 76초63)을 따돌렸다.

이상화는 4년전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위와 불과 0.17초차로 5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인 지난 2004년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다.

21살의 당찬 그녀는 한국체육대학교 소속으로 파워풀한 스케이터로 정평이 나있다.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할 때 남자팀 선수들과 함께 연습할 정도로 스피드에서는 뒤지지 않을 정도로 주행과 가속력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또 이상화는 자세와 스트로크가 안정적이어서 기복이 없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번 동계올림픽을 통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그녀는 1948년 생모리츠 대회 이후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첫 메달이자 금메달을 차지한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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