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美공장 2곳 한시적으로 생산 중단

입력 2010-02-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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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판매 전년比 16% 급락, 재고량 조절위해 공장 닫아

토요타가 16일, 미국 현지 공장 두 곳의 가동을 일시중단한다고 밝혔다. 최근 리콜사태로 급격히 떨어진 판매부진 탓에 늘어가고 있는 재고량을 조절하기 위해서다.

▲토요타가 급격한 판매부진으로 미국 공장 2곳을 한시적으로 가동중단한다. 사진은 툰드라 등을 생산하고 있는 토요타 텍사스 공장
텍사스주 공장은 다음달 15일부터 약 보름간 가동중단에 들어간다. 캔터키주 공장도 이달 말 최소 3일 동안 가동을 중단한다.

미국 시장에서 토요타의 1월 판매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6%가 급락했다. 대규모 리콜 사태의 후폭풍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토요타 최고경영자인 아키오 사장이 오늘 세 번째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오늘 회견에선 신형 프리우스의 리콜과 글로벌 품질 대책위원회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토요타 자동차가 단행한 대규모 리콜 조치가 적절한 방식으로 이뤄졌는지 조사하기 위해 토요타측에 관련 문서 제출을 공식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토요타의 급발진 사고로 인한 사상자들의 줄소송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유가족들이 토요타측에 영상기억장치인 '블랙박스' 해독을 요구했으나 토요타측이 이를 묵살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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