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화, 주요 프로젝트 투자 본격화

입력 2010-02-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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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계열사 지분 매각통해 1000억 확보…기업 투명성 제고

한화석유화학이 주요 석유화학 프로젝트 3곳의 투자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특히 추가 차입이 아닌 계열사 지분 매각에 따른 자금 확보를 통해 성장사업에 투자함으로써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의 투명성이 제고될 전망이다.

16일 한화석유화학에 따르면 한화석화가 최근 진행하고 있는 주요 프로젝트는 3개다. ▲중국 PVC프로젝트(투자액 3600억원) EDC 50만t, VCM 30만t, PVC 30만t 설비 신설 ▲여수공장 생산능력 확대(투자액 2108억원) 염소 12만t, 가성소다 13만t, EDC 15만t 생산 능력 확장 XLPE 2만t 생산설비 증설 ▲중동 석유화학산업 투자 (투자액 1150억원) EVA/LDPE 병산 20만t, PVA 12.5만t 설비 신설 SIPCHEM 합작투자, 지분 25% 확보(총 9억달러 투자 규모)등이다.

한화석화가 진행하고 있는 주요 프로젝트의 투자금액은 금융계열사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한화석화는 최근 투자 등으로 유동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에서 금융계열사(대한생명, 한화증권) 지분을 매각했다. 이와 관련 한화석화측도 지분 처분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사업 경쟁력 제고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석화는 한화증권 보유 지분 전량인 714만주를 606억원에 매각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상장예정인 대한생명 지분 5183만주중 450만주는 공모 시 매각한다.

조승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계열사 지분 매각으로 마련되는 재원은 약 1000억원 가량으로 집계된다"며 "금액 자체는 크지 않으나 성장사업 투자에 추가 차입이 아닌 계열사 지분 매각을 통한 자금확보를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재무구조 개선과 투명성 강화의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2조원에 육박하는 계열사 지분중 비수익 자산, 특히 금융계열사에 대한 지분 매각은 향후 성장사업 진출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란 평가다.

한편, 한화그룹은 대한생명 지분 매각으로 약 1조원 수준의 현금 확보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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