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40%증가...영구임대주택 올해 400가구 내놓을 계획
서울시는 올 한해 동안 저소득서민용 임대주택 7186가구를 공급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신규확보 물량은 주로 재개발사업 현장에서 준공되는 임대주택을 서울시가 매입한 물량과 SH공사가 상암지구 등 국민임대주택 단지에서 건설해 올해 준공되는 물량, 그리고 기존 다가구 및 다세대주택을 신규 매입하는 물량 등이다.
국민임대는 5월 마포구 상암2지구에서 477가구가 나오고 강남구 세곡지구에서는 491가구가 공급된다.
8월에는 강동구 강일2지구에서 807가구, 송파구 마천1ㆍ2지구에서 545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또 11월에는 세곡지구와 양천구 신정3지구, 은평구 은평3지구 등에서 942가구가 공급된다.
국민임대는 월평균 소득이 정부가 정하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재개발임대는 재개발사업구역 내 철거 세입자 중 사업시행인가 때 임대주택 공급 대상자로 확정된 가구가 신청 자격이 있고, 다가구 임대는 기초생활수급권자와 한부모가족지원법상 보호대상 한부모 가족에게 1순위로 공급된다.
서울시는 신규공급과 별도로 올해 최저소득가구를 위한 영구임대주택(50년)을 3월과 9월 각각 2000 가구씩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SH공사와 함께 임대주택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신청까지 가능한 임대주택 포털 올해 내에 구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공급되는 저소득서민용 임대주택 7186가구는 지난해 보다 40.7% 증가한 물량"이라며 "이를 확보하기 위해 1조원(누적액)에 달하는 재원이 투입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