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6일 올해 국내 완성차 업체 내수판매가 전년대비 2.7% 감소한 134만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수입차를 포함하면 전년대비 2.0% 감소한 141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토러스투자증권 채희근 연구원은 "내수 판매는 지난해 보다 다소 감소하기는 하겠지만, 풍부한 대기수요, 대대적인 신차 출시, 업체들의 할인 판매 등으로 당분간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말로 정부의 노후차 교체 세제지원책이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내수 판매 및 주문은 비교적 견조한 상황이며, 양호한 내수 판매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그 이유로 노후차 비중이 여전히 높아 대기 수요가 풍부하고, 신차 효과와 업체들의 할인 판매가 대기 수요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채 연구원은 내수 판매가 비교적 양호한 주 요인은 풍부한 대기 수요와 신차 출시에 있다고 봤다.
그는 "지난해 5~12월 동안 세제 혜택에 의한 신차 구매 비중이 36.6% 달했지만, 이것이 모두 단지 세제 지원 혜택 때문에 구매된 것은 아니다"며 "대기 수요들의 교체 시기가 다가왔고, 정부 세제 지원이 구매의 계기로 작용 했던것이며 여기에 세제 혜택 종료에 대한 지원책으로, 연초부터 자동차 업체들은 대대적인 할인 판매를 단행함으로써, 교체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