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오는 3월 4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수출상담회 ‘바이 코리아 2010(Buy Korea 2010)’에 10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참가하는 바이어는 실제 방한 700명, 온라인 상담 300명이며, 700명 중에는 100명의 해외수출업체들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코트라가 이 행사에 해외수출업체를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상담회에는 매출액 1억불이 넘는 기업도 200개사가 넘게 포함됐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중국의 B2B 온라인 사이트 운영업체인 알리바바, 프랑스의 자동차회사인 PSA(푸조시트로앵), 인도 최대의 민간조선소인 ABG Shipyard, 미국 최대 IT제품 유통업체인 Ingram Micro, 이스라엘 최대 정유사인 PAZ 등이다.
총 5개 부스를 사용하게 될 알리바바의 경우 국내업체 5000개 사를 입점 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어 국내수출기업들의 상담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코트라는 밝혔다.
이밖에 모로코와 베트남 수출업체들은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2000여개의 수출기업과 약 400개사의 해외소비재 및 원부자재 수입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상담에 참가한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이 행사가 바이어들 사이에 한국 상품 구매의 장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며 “충실한 사전 상담준비를 통해 이번에도 많은 수출 성공 사례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담회 하루 전인 3월 3일에는 신성장동력 진출설명회, 북미 중국 일본 대형 온라인유통망 진출설명회, 2012년 런던올림픽 및 유럽 주요항만 기자재 조달진출설명회 등 총 7건의 수출관련 설명회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