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일까지 7만2000여개가 팔려...1위 농심 '신라면' 14만6000여개 판매
37년만에 부활한 '롯데라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출시된 롯데라면은 롯데마트에서 이달 11일까지 모두 7만2000여개가 팔리며, 6만여개를 판매한 삼양라면을 제치고 라면 판매순위 2위에 올랐다.
1위는 농심 '신라면'으로 같은 기간 14만6000여개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롯데라면이 비록 롯데마트라는 한정된 판매처에서 판매순위 2위에 올랐지만 짧은 기간에 삼양라면를 제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라면은 한국야쿠르트가 생산한 제품에 롯데 상표를 부착, 판매하는 이른바 '자체상표부착(PB) 상품'이다. 하지만 롯데라면이 선전하고 있는 이유로는 '롯데'라는 브랜드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라면의 시장 점유율은 높아질 전망이다.
롯데측이 롯데라면 판매처를 기존의 롯데마트 외에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편의점 세븐일레븐 등으로 확대하며 판촉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연내에 롯데마트 뿐 아니라 전체 라면시장에서 신라면에 이어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