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6일 KH바텍에 대해 올해도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형석 연구원은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5.2%, 15.5% 증가한 5897억원과 891억원이 전망된다”며 “특히, 조립모듈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451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해외 스마트폰 업체와 PC 제조사에도 KH바텍의 힌지모듈 공급 비중이 2009년 12%에서 20% 중후반 수준으로 확대돼 거래선 다변화를 통한 매출 안정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부국증권은 KH바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4709억원, 영업이익은 771억원 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 연구원은 “안정적인 N97 Series 모듈 공급을 통해 노키아로부터 양산 및 개발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후속 모델도 공동개발 중에 있어 추가 수주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현주가는 2010년 예상 실적대비 PER 4.9배에 불과해 동사의 매출성장과 고수익성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