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에이스디지텍은 3라인 가동시점이 임박해 중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 2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이스디지텍은 2009년5월부터 추진해 온 3라인에 대한 증설투자가 2월중에 마무리될 것"이라면서 "현재 시험 생산이 진행 중이며, 1Q10 후반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로써 동사는 노트북, 모니터에 이어 LCD TV용 편광필름 시장에 진출할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현재 동사의 1~2라인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완전가동 상태에 있으며, 3라인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경우 성장성이 크게 확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김 연구원은 "3라인이 완전 가동될 경우 고객사의 LCD TV용 편광필름 수요의 20% 내외를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동사가 삼성그룹의 계열사라는 점과, 노트북ㆍ모니터용 편광필름 시장에서 빠른 점유율 상승이 이루어졌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TV용 편광필름에서 동사의 점유율은 중장기적으로 70~80%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동사는 3기라인이 안정화된 이후에 추가적인 생산라인 증설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또 "3라인 증설과 더불어 1~2라인에 대한 생산성(speed) 증대도 이루어질 전망"이라면서 "이에 따라 동사의 2010년말 기준 생산 capa는 연초 대비 약 13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2010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63%YoY, 70%YoY 증가한 9,434억원, 620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