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6일 웅진케미칼에 대해 D-Bef 납품실적 배제 및 섬유 이익률 하락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홀드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8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웅진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일시비용 증가로 기대치에 미달한 세후손익 적자실적 시현으로 표현할 수 있다"며 "매출액(2023억원) 및 영업이익(47억원)은 전분기 대비 각각 3%와 39% 감소했으며, 세후손익(8억원 적자)은 전분기 51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0년 예상 영업이익은 312억원 수준으로 2009년 11월 추정치 650억원 대비 크게 낮추었다"며 "삼성전자에 납품 추진하던 D-Bef(LCD TV에 사용되는 고휘도 필름) 매출 발생 여부가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그는 "2009년 10월 품질인증에도 불구하고 12월 양산과정에서 품질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약 3개월 동안 품질 향상 조정중에 있지만 성과에 대해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직물 및 폴리에스터 수익압박이 높아지고 있다"며 "직물부문은 2009년 인력 조정 및 비용절감 노력을 지속했지만 2009년 영업손실은 60억원에 달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