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4인조 밴드 씨엔블루의 매니저가 여성 팬을 폭행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소속사인 FNC뮤직이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FNC뮤직은 "어떤 상황에서든지 과격한 행동은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현재 물의를 빚은 매니저와 전 직원들은 해당 사건에 대해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소속사 측은 "동영상은 지난 11일 오후 KBS 2TV '뮤직뱅크' 리허설 직전 서울 여의도 KBS 주차장에서 팬들이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을 넘어뜨릴 뻔했고 이에 매니저가 과격한 행동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어떤 상황에서든지 과격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해당 매니저는 이번 일로 징계를 내렸으며 책임을 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시는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니저 교육을 철저히 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씨엔블루 매니저는 11일 차량에서 내리는 씨엔블루 멤버들 주위에 둘러선 여학생 팬들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몇 차례 내리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14일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학생에게 너무 심했다", "팬들이 있기에 가수도 존재할 수 있는 건데... 황당하다", "팬들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는 몰라도 저렇게 폭력을 쓰는 것은 잘못이다" 등 매니저의 행동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