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분야 제외 기술료 수입 최근 5년간 3배 증가

지난해 5억원 이상 대형기술 이전 거래 11건

비(非) IT분야 기술료 수입이 최근 5년간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다라 전체 기술료 수입중에 비IT분야가 차이하는 비중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식경제부는 산업기술연구회 소관 13개 산업기술출연(연)의 기술료 이전 현황을 조사한 결과, 비IT분애 기술료 수입이 2005년 87억원에서 2009년 242억원으로 3배 가량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기술료 수입중 비IT분야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5년 16.4%에서 작년 43.0%로 크게 증가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기술이전이 IT분야에 편중돼 있었으나, 기계, 전기, 에너지 등 여타 분야에서도 기술개발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R&D 생산성(기술료/투입연구비)은 3%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비IT분야의 경우 최근 5년간 2배정도 향상돼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해 기술료 수입은 총 564억원으로 전자통신(322억원), 철도(57억원), 기계(46억원), 전기(4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기술출연(연)의 기술이전 건당 평균 기술료 수입액은 7300만원으로, 공공연구기관(대학, 연구소)내에서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5억원 이상 대형기술이전 거래는 '유기태양전지 생산용 롤프린팅 시스템 및 제조방법' 등 총 11건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산업기술출연(연) 기술료 수입은 약 580억원 규모로 지난해 수준을 상회할 전망이며, 현재 진행중인 ETRI의 3G 관련 특허침해소송 결과에 따라 추가 수입 증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경부측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해 기술이전 조직(TLO)의 전담성·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기술의 상품성 제고, 기술 마케팅·홍보 강화를 통해 기술 공급기능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기술이전후 '사업화 지원성과', '고객만족도' 등 평가 지표를 개발(상반기중)하여 기관 평가 등에 활용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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