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7개 회원국 전체로도 0.1% 늘어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지난해 4분기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유로스타트는 또 EU 27개 회원국 전체로도 2009년 4분기 GDP가 3분기보다 0.1%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각각 2.1%(유로존), 2.3%(EU 전체) 줄었다고 밝혔다.
유로존과 EU 27개 회원국 전체 GDP 성장률은 지난 2008년 2분기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래 5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지속하다가 작년 3분기 6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을 이룬 데 이어 4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3분기 GDP 성장률이 각각 0.4%(유로존), 0.3%(EU 전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둔화해 불안감을 안겼다.
유로스타트는 내달 4일 유로존 및 EU 전체 2009년 4분기 GDP 변동률을 1차 수정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유로스타트는 이날 작년 12월 산업생산 지표도 발표했는데 유로존에서는 전월대비 1.7%, 27개 EU 회원국 전체로는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