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에선 순매도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선 나흘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12일 오후 3시14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77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리고 코스닥시장에선 6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들은 반도체관련주(삼성전자, 하이닉스)에 대한 매도 공세를 강화했다.
반면 조선주(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를 매수했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에도 불구하고 조정을 잘 받은 모습이다”며 “다음 주에는 제한된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1600선을 기준으로 소폭의 움직임이 예상되는데 중국의 긴축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점은 다소 부담 요인이지만 큰 움직임보다는 기간 조정이 단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종별로는 POSCO(240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뒤를 이어 효성(198억원), 삼성전기(150억원), 현대건설(150억원), SK텔레콤(98억원), 두산중공업(96억원), 삼성중공업(71억원), LG전자(66억원), 삼성SDI(65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하이닉스(462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그리고 삼성전자(419억원), SK에너지(231억원), NHN(198억원), LG디스플레이(191원), 두산인프라코어(124억원), 신한지주(122억원), KB금융(111억원), 하나금융지주(8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엘엠에스(14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어 현진소재(13억원), CJ오쇼핑(13억원), 포스데이타(12억원), 다날(12억원), 성우하이텍(6억원), 하이록코리아(6억원), 티에스엠텍(6억원), 비에이치아이(5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네오위즈게임즈(38억원)를 가장 많이 매도했다. 그리고 다음(28억원), SK브로드밴드(16억원), 컴투스(15억원), 게임빌(12억원), 인프라웨어(11억원), 멜파스(8억원), 디지텍시스템(8억원), KH바텍(6억원), 하나투어(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