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조3382억원, 영업이익 4200억원 제시
두산중공업이 올해 수주 목표치를 지난해의 두배인 11조1208억원으로 잡았다.
두산중공업은 11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0년 및 중기 경영계획 설명회'에서 "올해 수주목표를 지난해보다 두배 증가한 11조12089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원전비중이 확대되면서 원전사업에서의 사업기회가 학대되고 정부차원에서 한국형 원전 수출을 위한 지원으로 수주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작년말 12조6261억원이었던 수주잔고 역시 올해 말에는 16조487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또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7조3382억원과 4200억원을 제시했다. 작년과 비교해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4%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발전과 건설 부문의 매출이 작년대비 각각 10.4%와 82.7%씩 증가해 외형 성장을 주도 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최종일 두산중공업 부사장(CFO)은 "풍력 등 신재생 부문의 사업을 가속화하고 신성장동력 발굴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중장기 목표로 오는 2014년에 수주 12조2514억원, 수주잔고 21조3348억원을 제시하고 2014년 영업이익은 1조2141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조원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