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1일 두산건설에 대해 주택리스크 축소와 신성장을 준비하는 시기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트레이딩바이(Trading Buy)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9000원에서 82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송흥익 애널리스트는 "2010년 주목해야 할 투자 포인트는 일산 제니스(총 도급금액 9,600억원, PF 지급보증 6,652억원, 2,700세대 분양)의 분양률(현재 계약률 35%) 상승 여부와 신성장 사업(환경/에너지 플랜트, 해외사업)에서의 가시적인 성과 달성 여부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동사의 미분양은 2490세대이고, 그 중 1500세대가 2010년에 준공 예정이다"며 "일산 제니스(09년 12월 분양) 계약률이 현재 35% 수준이기 때문에 2010년에는 기존 미분양을 해소하고, 일산 제니스 분양률 상승을 유도해서 전반적인 주택 리스크 축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동시에 국내 주택/건축, 토목 시장에서는 성장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신성장 사업과 해외 사업에서의 가시적인 성과 달성 여부가 중요하다"며 "동사는 두산중공업과 협업을 통해 100MW 이상의 발전플랜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지하철, 고속철도 등 동사가 강점을 보유한 공종으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2010년은 신성장 사업에서 성과를 보여줘야 하며 동시에 주택 관련 리스크를 축소해야 하는 시기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