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많지만 성급한 매수는 자제”

아시아 증시가 유럽발 악재 완화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변동성 높은 흐름이 예상되는 만큼 성급한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보증권 황빈아 애널리스트는 11일 “이날은 옵션만기일이며 EU 특별정상회의를 비롯해 중국 물가 및 신규대출 지표 발표, 한국 금통위, 미 버냉키 의장의 청문회 자료 공개 등 주요 이벤트들이 몰려 있다”며 “이에 따라 변동성 높은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전일 독일이 EU회원국들과 함께 대출보증방식을 통해 남유럽 국가의 자금조달 지원에 원칙 합의하는 긍정적인 뉴스플로우가 기대된다”며 “그러나 시장에 이러한 기대감이 일부 선반영됐기 때문에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날 장중 11시경 발표될 중국의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지수와 신규대출 동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중국의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발표될 경우 악재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증시 상황이 매수주체나 호재가 없어 취약한 편이고 금주 한국 설날 연휴를 비롯해 중국, 미국, 홍콩, 인도 등 글로벌 주요 증시가 휴장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 경계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급한 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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