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발행 8개월여 만에 2억장 돌파

입력 2010-02-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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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상 첫 고액권인 5만원권이 발행된지 8개월여만에 2억장을 돌파했다.

또 전체 지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00원권을 앞질렀으며, 발행잔액으로 따지면 10조원을 넘어섰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5만원권은 2억1200만장 풀렸다. 이는 시중에 유통되는 지폐 총 40억1000만장의 약 5.3%에 해당한다.

5만원권이 전체 지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억장 풀린 5000원권(5.0%)을 앞질렀다.

1만원권이 22억1500만장(55.2%)으로 여전히 가장 비중이 높았고 1000원권이 11억9000만장(29.7%)으로 그다음이었다.

특히 전체 지폐 장수는 지난해 12월 말보다 2.74% 줄었지만 유독 5만원권 지폐만 7.07% 늘어났다.

한편, 금액으로 따질 경우 5만원권 발행 잔액은 10조6026억원으로 처음 10조원을 넘었고 전체 지폐 발행 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3%였다.

5만원권이 도입된 지난해 6월 말 잔액(2조4835억원)과 비교하면 7개월 만에 약 4배로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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