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재외공관장·기업인 상담회 열어

입력 2010-02-10 17:37수정 2010-03-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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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재외공관장-경제4단체 오찬간담회'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가운데), 손경식 대한상의회장(왼쪽),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이 건배을 하고 있다.(뉴시스)
외교통상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롯데호텔에서 재외공관장과 기업인 1:1 상담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담회에는 106개 공관장과 245개 기업의 대표들간에 629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상담회에 참석한 백영선 주인도대사는 “현대차가 인도 현지에서 연간 60만대를 생산하면서 승용차 내수 점유율 21%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을 합치면 50%가 넘는 등 3개 기업이 성공적으로 진출해 있으며 인도인들이 3개 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면서 “그러나 중소기업들이 진출하는데는 보이지 않는 장벽이 존재하는 등 애로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백 대사는 “오리사주의 포스코 철강회사 프로젝트는 120억 달러를 투자하는 인도 역사상 최대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라면서 “지난 24일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부지 확보 문제에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준우 주벨기에‧EU대사는 “유럽 국가들이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를 가장 앞장서서 주창하는 나라들인데 EU가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로 보고, 일본은 폐쇄적인 구조이기 때문에 교역확대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한국과 FTA를 체결한다는 것은 파트너로 인정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사는 “EU가 한국을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에 앞선 나라로 인정했다는 데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한.EU FTA를 계기로 한국이 국제 무대에서 위상을 높이는 좋은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상담회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자 하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2008년 4월 첫 상담회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됐다.

외교통상부는 이번 상담회가 단순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상담건별로 코드번호를 부여하여 지속 사후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이투데이=이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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