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반도체업계 상생협력사업 점검회의 개최

입력 2010-02-11 06:00

김지성 기자

공동 R&D 협력사업 기술 보안 강화 방안 논의

지식경제부는 반도체업계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진행중인 산학연 공동 R&D 사업의 기술 보안 현황과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반도체업계 상생협력사업 점검회의(점검회의)'를 오늘 서울 포스코타워에서 열기로 했다.

정부 주도로 진행하는 점검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삼성전자의 메모리 공정 기술 일부가 협력업체로 유출된 사건이 계기가 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우리 반도체업계 사이에 불신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이례적으로 점검회의가 마련되는 속내를 비쳤다.

이날 점검회의에는 지경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인 전상헌 국장과 삼성전자, 하이닉스 상생협력 담당임원, 장비기업 대표, 차세대메모리개발 사업단, 반도체장비상용화 사업단 책임자 등 20여명 참석할 예정이다.

지경부측은 이번회의에서 삼성전자, 하이닉스, 장비기업, 학교와 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메모리 공동개발', '반도체장비 상용화' 등 주요 국책 R&D 사업의 기술보안 현황을 점검하고, R&D 상생협력사업을 공고하게 하기 위해 개최된다고 공식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