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등 주요 매수 주체의 부재 속에 개인 매수세에 의지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프로그램 및 외국인 매물 압박으로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는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오후 1시 14분 현재 전일보다 0.02%(0.27p) 내린 1570.2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외인 매물에 밀려 재차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며 프로그램 매물을 앞세운 기관 순매도가 더해지며 장중 1656.79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외인 매도가 점차 줄면서 재차 반등하는 등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개인이 1928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0억원, 723억원씩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3863억원, 634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4497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1% 안팎으로 반등중인 은행과 금융업, 기계, 철강금속, 서비스업, 종이목재, 유통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다. 통신업과 의료정밀, 음식료업, 섬유의복이 1%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여 삼성전자와 현대차,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모비스, LG화학, LGE디스플레이가 1%대 전후로 떨어지고 있다.
신한지주와 KB금융, LG전자, 하이닉스가 1~3% 상승중이고 POSCO, 현대중공업은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2개를 더한 35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4개 포함 390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9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