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롤리팝2 후속폰 성공 신화 계속될까?

입력 2010-02-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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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해 스마트폰에 역량 집중 계획

LG전자가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롤리팝의 후속작을 발표하며 휴대폰 후속 시리즈 불패 신화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LG전자는 스마트폰에 역량을 쏟아 붇는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피처폰인 롤리팝의 후속 제품을 연초부터 선보이며 여전히 거대시장인 피처폰 지배력을 이어가기 위한 기선 제압에 들어간 것. 기선 제압에 성공하기 위해선 롤리팝2의 성공이 필수 요소다.

그간 LG전자 휴대폰‘시리즈’의 실적을 살펴보면 롤리팝2 성공도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LG전자는 '2탄'이 '1탄'보다 못하다는 속설을 거부하는 시리즈를 잇달아 내놓으며 쏠쏠한 재미를 봐 왔다.

LG전자의 대표적인 '시리즈'로는 초콜릿폰으로 시작해서 샤인폰, 시크릿폰, 뉴초콜릿폰으로 이어진 블랙라벨 시리즈.

2005년 11월 출시된 블랙라벨 시리즈 1탄인 '초콜릿폰'은 전 세계에서 2100만대나 판매되는 큰 인기를 얻었다. 두번째 블랙라벨 시리즈인 '샤인폰'도 1350만대를 판매하며 텐밀리언셀러의 기록을 이어갔다.

2008년 6월 출시된 3탄 '시크릿폰'도 200만대가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최근 출시된 4탄 뉴초콜릿폰은 전작에 비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스마트폰 열풍속에서 선전한 것으로 LG전자측은 평가하고 있다.

일명 효도폰이라 불리는 와인폰도 3번째 시리즈까지 내놓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40대 이상 중년층을 겨냥해 2007년 5월 선보인 와인폰 시리즈(와인폰1, 와인폰2, 와인S)는 출시 2년2개월만인 지난해 7월 200만대를 넘어섰다.

LG전자는 이 여세를 몰아 와인폰3를 선보이고 배우 안성기와 전인화를 광고모델로 내세우는 등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 명품폰 '프라다폰'에 이어 지난해 6월 출시된 '프라다폰2'도 179만원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출시 한 달 만에 5000여대가 팔리는 등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이같은 '시리즈' 인기 대열에 롤리팝2가 동참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사업부 조성하 부사장은 “디자인과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롤리팝2가 2010년 또 한번의 돌풍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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