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저가 매수세 유입에 1570선 탈환

입력 2010-02-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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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17.70P↑, 코스닥은 490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공세에도 불구하고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과 연기금의 매수세에 힘 입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9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날 보다 17.70포인트(1.14%) 상승한 1570.49를 기록했으며 코스닥지수 역시 전일 대비 3.79포인트(0.78%) 오른 491.20으로 마감됐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는 유럽발 악재로 또 다시 급락하면서 1만선이 무너졌다. 그러나 유럽증시가 오히려 반등에 성공하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지속됐으나 강도가 약화된데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와 연기금의 매수세 등으로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가각 512억원, 219억원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외국인이 543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순매도공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 매수(188억)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도로 약한 모습이었지만 코스피 시장에 연동하면서 상승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대우증권 투자전략부 김태우 연구원은 "종가상 1550포인트는 6개월간 저점을 형성한 가격으로서 두바이 사태와 같은 유사한 해외 악재를 반영한 가격"이라며 "주봉상 2009년 9월~11월 조정시 특징으로 음봉 4개 출현 후 반등 시도가 나왔다는 점으로 이번 주 조정으로 음봉 4개가 출현하고 있어 앞서 만든 저점 패턴과 동조화 여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장대 양봉 출현에도 불구하고 늘지 않은 거래량은 공격적인 대응이 부담스런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일 1550포인트 수준에서 외국인의 매도 강도가 약해지는 모습은 수급적으로 긍정적 요소이다"며 "11일 주요 변수(유럽정상회의 및 중국 경제지표 등)를 앞두고 V자 반등 쉽지 않으나 1550선을 지지하려는 움직임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낙폭과대주 중심의 단기 트레이딩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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