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현대카드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상향

입력 2010-02-09 10:53수정 2010-02-09 10:55

현대카드는 피치(Fitch)가 현대카드 신용전망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9일 밝혔다.

피치의 이번 현대카드 신용등급 전망 상향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외 시장의 불안이 확산되는 상황 가운데 내려진 전망이라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평가된다.

바클레이즈(BARCLAYS)캐피탈의 홀거 아이크(Holger Eick)상무는 "현대카드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자본적정성 관리 기준을 설정했으며 유동성 리스크 해소를 위해 장기물 위주로 차입한 점이 시장으로부터 무한한 신뢰를 받은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전망 상향은 한국경제가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현대카드 관계자는 "금융위기 동안 신용평가사의 피드백을 적극 정책에 반영한 점을 글로벌 시장이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