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헐' 남성 시청자에 "공감100%" '왜?'

입력 2010-02-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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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캡쳐

KBS 개그콘서트의 코너 '남성인권보장위원회'에 이어 남성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새로운 코너가 등장해 남성 시청자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

케이블 채널 tvN에서 방영중인 '재밌는 TV 롤로코스터'(이하 '롤코')는 지난 6일 제30회 방송에서 새 코너 '헐'을 처음 선보였다. 롤코의 '헐'은 남녀가 서로 사귈 때 생기는 에피소드를 조금은 과대포장 해 남성들의 마음을 대변해 줬다.

6일 방송에서는 두가지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남녀커플이 전화통화하는 상황극을 보여줬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어쩔 수 없이 2시간을 넘게 통화하는 남자의 마음과 억지스럽게 헤어지자고 우기는 여자친구의 모습이 방송 되며 남성들의 공감을 얻었다.

두번째 에피소드는 남자가 지나가는 여자의 다리를 우연히 봤다가 여자친구에게 호되게 당하는 여자친구와의 상황극이 이어졌다.

롤코의 '헐' 제작진은 "남녀 연애과정에서 일방적으로 남자가 참아내는 과정을 보여주는 일종의 남성 극기 프로그램이다"며 "남자들에게는 공감을, 여자들에게는 일침을 가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의견은 두가지로 엇갈렸다. 한 여성 네티즌은 "저 상황은 너무 억지스럽기 짝이 없다 남녀가 사귀면서 저런경우는 흔하지 않다"고 비난했고, 한 남성 네티즌은 "보면서 공감 돼 한참을 웃었다 남자 연기자가 안쓰럽다"고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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