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유럽발 여파 지속 中·日 동반 하락

입력 2010-02-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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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發 쇼크가 계속되면서 중국과 일본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양국 증시 모두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갔으며 일본 증시는 1만선이 붕괴됐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8일 현재 전일보다 0.14%(4.23p) 내린 2935.17을 기록했다. 상해B지수는 240.74로 0.39%(0.90p) 올랐지만 심천B지수는 571.69로 0.32%(1.84p) 떨어졌다.

중국 증시는 이날 제한된 범위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중국 증시는 2920선까지 밀려나면서 4개월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이에 오후장 들어 매수세가 유입돼 수차례 반등 시도가 있었으나 유럽발 악재와 춘절 이후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1.05%(105.27p) 하락한 9951.82를 기록해 지난해 12월10일 이후 2개월만에 1만선이 무너졌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반등 소식에도 내림세로 출발한 일본 증시는 사흘간의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유럽발 사태 해결 기대감에 오전장 한때 오름세로 반등키도 했다. 하지만 엔화 강세에 따른 수출주 하락 영향에 재차 내림세로 돌아선 뒤 이날 저점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니콘(-4.41%)과 오키전기공업(-4.11%), 자동차의 닛산(-2.59%), 전기전자의 파나소닉(-5.32%), 소니(-3.63%) 등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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