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유럽 쇼크 여진 이틀째 하락...1552.79(14.33p↓)

입력 2010-02-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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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유럽發 쇼크 후유증으로 장중 1550선이 무너지기는 등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장 마감 직전 유입된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550선은 지키는데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8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0.91%(14.33p) 떨어진 1552.79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유럽발 국가부도 위기로 개장 초부터 하락세를 보이다 장 마감 직전 극적으로 반등하는 등 주요지수 모두 오름세로 마쳤다는 소식에도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물에 약세로 이날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1560선에서 등락하던 지수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12월1일 이후 2개월만에 장중 200일선을 비롯해 155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장 마감 전 동시호가서 기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1550선은 지켜냈다.

이틀째 '팔자'에 집중한 외국인은 이날 2221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33억원, 1126억원씩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191억원, 272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1463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이 5% 가까이 급락했고 건설업, 금융업,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기계, 증권, 운수창고, 음식료업, 화학이 1~2% 떨어졌다.

반면 통신업이 2% 이상 뛰었고 의약품, 전기전자, 종이목재, 운수장비는 1% 미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위 종목과 하위 종목의 등락이 확연히 엇갈렸다. 한국전력과 신한지주, KB금융이 2~3% 떨어졌고 삼성전자, POSCO, 현대중공업도 1% 안팎의 낙폭을 보였다.

SK텔레콤과 현대모비스, LG화학,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KT가 1~3% 반등했고 현대차와 LG전자는 강보합을 기록했다.

상한가 7개를 더한 24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545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82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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