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안드로이드OS폰 ‘모토로이’ 출시

입력 2010-02-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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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판매, 애플리케이션 확산 기대

국내 최초 안드로이드 OS기반 스마트폰 ‘모토로이’가 SK텔레콤을 통해 오는 10월 첫 선을 보인다.

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4일까지 진행한 모토로이 예약판매에 2만여명이 신청, 예약 가입자 배송이 끝나는 10일부터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 일반 판매를 개시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안드로이드 OS 기반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해져, 개발자 등 관련업계 종사자들에게 본격적인 시장 참여의 기회가 될것으로 SK텔레콤은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토로이는 SK텔레콤이 올해 출시 예정인 12종 이상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 가운데 첫 번째 모델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약 가입자 2만여명 가운데 55%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의 급속 확산 기대감을 가장 큰 가입 동기로 꼽았다.

또 25%는 T스토어, 구글 맵, 멜론, 지상파 DMB 등 차별화된 서비스에 매력을 느껴 신청했으며, 10%는 디지털 카메라와 PMP를 대체할 수 있는 뛰어난 멀티미디어 성능을 가입 사유로 꼽았다.

한편 예약가입자 52% 가량이 번호이동 고객으로 집계돼 SK텔레콤이 아닌 다른 이동통신회사 고객들의 관심도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가입 고객 비중은 19%, SK텔레콤 고객의 기기변경이 29%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 가 42.5%로 가장 많았고, 20대 이하가 34.5%, 40대 이상은 15%로 나타났다.

모토로이는 ‘구글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TM마트폰으로, 3.7인치 WVGA 고해상도(480ⅹ854) 풀터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웹사이트 전체, 동영상, 게임 사진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모토로라 터치 UI(사용자 환경)와 정전식 터치 방식을 결합해 부드러운 화면 전환 및 스크롤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5개 메인 화면을 지원, 사용시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위젯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출시되는 모토로이에는 한국형 특화서비스를 사전 탑재해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김선중 영업본부장은 “모토로이 예약가입을 통해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에 대한 높은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인터넷, 멀티미디어 기능과 안드로이드 개방성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 확산 속도를 감안할 때 국내 스마트폰 활성화에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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