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역사적 저점 수준의 저평가 국면 '매수'-한국투자證

한국투자증권은 8일 보고서를 통해 한솔제지는 역사적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에 근접했다면서 목표주가 1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추천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제지는 ▲영업 실적이 상반기에 저점을 통과하고 하반기에는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와 제품 판매가격 강세로 개선될 전망 ▲ 영업외 수지 개선에 힘입어 2010년 EPS가 전년 대비 101% 증가할 것 ▲ 부정적인 요인이 이미 반영돼, 2010년 PER 4.5배, PBR 0.7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과 유사한 366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3.6% 급증한 422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제품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스프레드(판가-원재료 가격) 개선과 판매 물량 증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회성 성과급 요인을 제외한 영업이익률은 14.0%로 3분기 사상최고인 14.5%와 유사할 전망이지만 세전이익은 대규모 지분법 손실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65% 급감한 61억원에 머물러, 시장 예상을 대폭 하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나 연구원은 주 원재료인 펄프 가격이 2009년 하반기 상승세로 전환해 수익성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영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펄프 가격은 1분기를 피크로 2분기부터 하향 안정화할 것▲ 경기 회복과 낮은 재고 수준을 감안할 때 제품 가격과 원재료 스프레드가 확대될 전망 ▲ 국내 제지 산업 구조조정과 체질 개선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영업력 제고가 이루어지고 있어 영업이익률은 1분기 8.0%, 2분기 6.4%를 저점으로 3분기 13.6%, 4분기 14.0%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 연구원은 "영업외 부문 개선에 힘입어 2010년 EPS는 전년대비 10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자회사인 한솔건설 손실 마무리 국면과 우량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 손익이 2009년 대규모 손실에서 2010년 흑자 전환 전망이며 재무구조 개선으로 차입금이 축소되고 있어 순이자비용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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