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 "아집·독선 버리고 지혜·대안 구하라"

입력 2010-02-07 11:18수정 2010-02-08 07:16

안경주 기자 ahnk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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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신임 임원 교육 때 강조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신임 임원들을 대상으로 "아집과 독선은 남김없이 버리고 널리 지혜와 대안을 구하라"고 주문했다.

7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 5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리조트에서 열린 신임 임원 교육행사에서 "임원은 회사의 엔진이며, 힘의 원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모든 중요한 의사결정의 주체이며, 실행을 이끄는 선도자로서 그 누구보다도 실행력이 강한 리더가 되기 바란다"며 "성과를 내는 것은 개인이 아니라 팀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또 "높은 자기 기준을 세우고 타협하지 마라"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경쟁자를 훨씬 뛰어넘는 높은 목표에 도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과거보다 몇 배는 더 빠르게 혁신해야 하고,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신임임원 교육은 2010년 신규 선임된 임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6박 7일간 엘리시안 제주리조트 등에서 진행됐다.

'GS 신임임원 교육'은 조직의 비전 제시와 사업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가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임원 리더십 역량강화, 변화와 성장을 위한 조직개발,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등 경영자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 및 선배 경영층과의 대화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고 GS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