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선진화 비전 및 정책과제' 심포지엄 개최
5년 후 우리나라가 아시아 금융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이 마련됐다.
이를 토대로 국내 금융시스템의 구조적 취약점과 금융산업의 제도 등이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8일 오후 2시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한국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보험연구원 등 3개 연구기관이 '금융선진화를 위한 비전 및 정책과제'를 주제로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날 심포지엄에서는 ▲우리금융의 비전 및 발전방향 ▲국내 금융산업의 발전방향 ▲국내 금융제도와 시장의 발전방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연구기관들은 최근 우리나라는 위기 이후 금융규제 체제의 전면 재편 등 글로벌 금융패러다임의 변화에 직면해 국내 금융부문의 취약요인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해봐야 하는 시기에 다달았다고 진단했다.
현재 글로벌 차원에서 제기되고 있는 금융규제 개편논의의 국내수용 가능성 수준과 우리 금융의 구조적 취약요인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작업이 시급하다는 것.
하지만 드러난 취약요인을 정비하는데만 주력할 경우 금융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할 기회를 놓힐 우려가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중국 등 경쟁국들이 자국의 금융 경쟁력 제고를 위해 움직임이 분주해진 만큼 우리나라도 금융산업의 선진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와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3개 연구기관의 연구진들은 권역별, 기능별 국내 금융시장의 이슈와 당면과제를 다각적이고 심층적으로 분석했으며 금융개혁위원회 논의 이후 13년만에 처음으로 5년 후 아시아 금융리딩그룹이라는 종합적인 비전을 마련했다.
금융연구원 손상호 박사는 "국내외 금융산업의 환경 변화를 바탕으로 금융위로부터 의뢰를 받아 7개월간의 토론을 통해 이번 비전을 마련했다"면서 "정책당국은 심도있는 검토 등을 거쳐 과제별로 정책화를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