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닥시장에서 눈에 띄는 종목을 살펴보면, 먼저 전자파 관련주가 도요타리콜 사태 효과로 하락장에서 상승세를 나타내며 이틀연속 급등했다.
이날 쎄라텍은 전날보다 75원(14.29%)오른 600원을, 다스텍은 전날보다 75원(7.43%)오른 1085원을 기록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도요타의 급가속 문제에 가속페달 외에 차체 내 전기조절판시스템의 전자파 장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지면서 전자파 간섭 문제(EMI)가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책을 발표하자 급락장에서도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한글과컴퓨터가 전날보다 100원(2.24%) 오른 4560원을 기록했으며 네오엠텔(+1.25%) MDS테크(+1.15%) 등이 상승했다.
지식경제부는 전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부터 3년 동안 1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등 제조업과 융합이 가능한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증시에 외국기업중 11번째로 상장한 차이나하오란이 상장 첫날 급등세를 나타냈다.
차이나하오란은 공모가 4700원보다 650원(14.94%) 급등한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차이나하오란은 지난해 7월 홍콩에 설립된 제지관련 지주회사로 백판지를 생산하는 장인신하오제지와 자원재생사업을 하는 장인신하오폐지를 100%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글로벌 증시의 악재 속에 전일보다 18.86포인트(3.64%) 하락한 497.37을 기록하며 닷새만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