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신임 대표이사에 강원기 부사장 선임

입력 2010-02-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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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중심 SBU 체제로 조직개편 단행

오리온은 5일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강원기(53ㆍ사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총 12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대표이사인 강원기 부사장은 1986년 동양제과 기획부로 입사해, 마케팅 부문장, 글로벌 마케팅 부문장(상무) 등을 역임했다. 전임 대표이사인 김상우 사장은 러시아법인 대표로 발령이 났다.

오리온은 이와 함께 기존 조직을 세 부문의 유니트(SBU, Strategic Business Unit)로 편성하여 각 카테고리별 브랜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리온의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 조직구도에서 전략사업부문(Strategic Business Unit)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는 것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한층 높여 나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N★ORION'(Natural ORION)은 마켓오를 중심으로 한 순수, 자연, 천연, 유기농 등의 개념을 갖는 사업부문이며, 'H★ORION'(Health ORION)은 닥터유를 중심으로 건강, 기능, 영양 밸런스 등의 개념을 가진 첨단 기능 식품 부문, 'P★ORION'은 오리온 초코파이 등 기존 파워 브랜드(Power brand) 제품을 중심으로 한 사업부문으로 육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리온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세계적인 식품 회사와 어깨를 견줄만한 글로벌 제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R&D 부문장인 이관중 부사장을 'H★ORION' SBU장으로 이동시켰고, 광고대행사 리앤디디비 이용찬 대표를 부사장으로 새롭게 영입해 'P★ORION' SBU장 및 마케팅총괄을 담당하게 됐다.

또 마켓오 컨설팅을 담당했던 노희영 이사 역시 부사장으로 영입, 'N★ORION' SBU장으로 임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각각의 SBU 조직을 소사장 체제로 운영, 브랜드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보직이동 및 신규임명>

▲한국 대표이사 강원기 부사장 ▲러시아법인 대표이사 김상우 사장 ▲H★ORION SBU장 이관중 부사장 ▲P★ORION SBU장 및 마케팅 담당 이용찬 부사장 ▲N★ORION SBU장 노희영 부사장 ▲경영전략본부장 정선영 부사장 ▲비서실장 정병윤 상무 ▲OSI(ORION Snack International) 대표이사 김준신 상무 ▲R&D 부문장 김현섭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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