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아이, 3D 테마보다 기존 사업 성장성에 주목-푸르덴셜證

입력 2010-02-0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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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투자증권은 5일 티엘아이에 대해 최그 부각된 3D TV 수혜가 구체화되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판단은 기존 사업의 성장성에 근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티엘아이는 2008년 5월 LG디스플레이가 12.7%의 지분을 인수해, 2대주주가 됐다.

주거래선은 LG디스플레이며 경쟁업체로는 T-con 부분에 LG전자, 르네사스(Renesas), Drive IC 부문에 실리콘웍스 등이 있다.

최근 영화 아바타의 성공으로 3D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티엘아이는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박현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엘아이는 LCD패널용 타이밍 컨트롤러(Timing Controller, T-con)와 Driver IC를 주제품으로 생산하는 팹리스(fabless)업체"라며 "현대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티엘아이만이 HD이상급 TV용 T-con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에서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3D TV용 T-con을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이다"며 "LG디스플레이가 2대 주주이자 주거래선인 만큼 3D TV 성장의 수혜가 예상되고, 자회사인 ECT가 3D 변환칩, 3D 이미지 프로세서 등을 개발해 향후 3D 시장확대의 수혜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T-con에 주목, 고화질 TV용 240Hz T-con과 LED TV용 T-con이 실적을 주도할 것"이라며 "3D 시장은 단기건에 실적 가시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성장은 ▲LG디스플레이의 TV패널 생산 증가 ▲고부가제품인 240Hz T-con, LED TV용 T-con 비중 확대 ▲BOE향 Driver IC 출하 증가 등에 기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240Hz T-con, LED TV용 T-con은 ASP 상승효과를 통해 매출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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