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주변국의 재정 악화우려로 일제 하락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113.84포인트(2.22%) 하락한 5139.3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 역시 전날보다 138.85포인트(2.51%) 내린 5533.24로 마쳤으며 프랑스 CAC40지수도 104.22포인트(2.82%) 하락한 3689.2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프랑스 독일 증시는 상승하고 영국 증시는 하락하는 혼조세로 시작됐다.
그러나 기업실적 부진과 스페인 포르투갈 등 주변국의 신용위험 우려가 확산되면서 일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장 후반 미국 증시가 부진한 고용지표로 급락 출발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동반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지수 급락은 은행주가 주도했다.
방코산탄데르는 9% 넘게 내렸고, 바클레이즈는 7.62%, HSBC는 3.95% 밀렸다. 소시에떼제네랄, BNP파리바, 코메르츠방크 등도 모두 떨어졌다.
유럽 국가들의 재정 위기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상품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며 자원개발주 약세를 부채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