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FA 성장세 빠르고 금융시장은 긍정적이다"

입력 2010-02-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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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A협회, 한국에서 첫 최고 임원회의 개최

"10년 전 한국에서 CFA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은 14명이였으나 현재는 670명으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토마스 웰치 CFA(공인재무분석사)협회 의사회 의장은 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CFA최고임원회의 개최기념 기자간담에서 “한국에서 처음으로 이번 최고 임원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계기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시장에 대한 약속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기 위함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이번 최고 임원회의는 세계적인 명성의 CFA 자격증 수요 및 지원자들이 괄목할 성장을 보이고 있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어서 CFA협회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한 CFA글로벌 전략에 대한 검토 및 향후 계획 수립을 위해 개최했다.

존 로저스 CFA사장은 “현재 아시아 태평양의 CFA 자격증 소지자들은 전세계 CFA 자격증 소지자들의 15%에 불구하지만 CFA 자격증 시험 등록자 부문에서는 40%를 차지하고 있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치에서도 알 수 있듯이 CFA 협회에 있어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토마스 의장은 “한국 내에서 CFA시험 응시자들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관심도가 높다”며 “지난해 CFA시험에 응시한 지원자는 8500명으로 이는 첫 시험을 시작한 2008년에 비해 약 15%정도 성장한 것이며 세계 7번째로 많은 응시자를 기록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총 응시등록자의 약 10.5%정도 이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의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금융당국과 논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CFA협회는 협회의 윤리강령과 투자전문가 규범, CFA GBIK, 투자전문가들에 대한 평생 교육, 금융 및 투자 부문의 베스트 프랙티스 공유 등을 통해 한국시장에 대한 지원을 다할 것이다”며 “또한 한국의 대학들과도 파트너쉽을 통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며 금융당국과의 논의를 통해서 한국시장을 성장시킬 수 있는 최선을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CFA협회는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대한 향후 전망에 대해선 말은 아꼈지만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

존 로저스 사장은 “협외차원에서는 한국에서 내년부터 모든 상장사가 IFRS를 도입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앞으로 한국 기업들을 글로벌 투자자들이 세계 각국의 기업들과 재무성과를 비교할 수 있다는 것은 자본을 모으는데 유리하게 작용해 이렇게 된다면 한국경제와 자본시장 국제화에 있어서 긍정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CFA협회는투자전문가들을 위한 국제협회로 현재 약 1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약 8만6300명은 CFA자격증 보유자로 57개 국가와 영토에 133개의 관계협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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