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거래제 美 CCX 노하우 전수

입력 2010-02-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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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올해 하반기 사업장 단위의 배출권 거래제 시범 시행을 앞두고 미국의 대표적인 탄소배출권 거래 전문기관인 시카고 기후거래소(CCX)와 협력관계를 강화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우리 에너지소비 구조와 산업의 국제 경쟁력 등을 감안하는 한편 향후 국제 탄소시장과도 연동될 수 있는 '한국형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설계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이미 철강, 섬유·화학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정착한 CCX의 전문 인력에게서 운영 방식과 자발적 탄소배출권의 연계 방안 등을 전수할 방침이다.

특히 지경부는 우리나라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등록 프로그램인 KCER을 국제 시장에서 인정받는 방안도 CCX와 논의중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협력관계는 KCER의 글로벌화를 보다 확대하고 향후 CCX 등 해외 배출권거래소에서 본격적인 거래가 가능하도록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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