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설 특별교통대책 발표
올 설 귀성길은 13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당일인 14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설 연휴에 따른 특별교통대책기간(5일간) 중 전국 예상이동인원은 총 2546만명(5245만 통행)으로 집계됐으며 1일 평균 이동 인원은 509만명(1049만 통행)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953만명 통행/일 대비 10.1%가 증가한 수치이며 평시(503만 통행/일) 대비 100.9%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설의 경우 짧은 연휴기간과 이동인원 증가로 귀성 및 귀경길 모두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설 하루 전인 13일 오전 6~12시에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조사됐으며 귀경길은 14일 오후 12~18시에 차량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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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귀성길은 서울~대전 4시간40분, 서울~부산 8시간45분, 서울~광주 7시간, 서서울~목포 7시간30분, 서울~강릉 5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귀경길은 대전~서울 4시간50분, 부산~서울 9시간, 광주~서울 6시간50분, 목포~서서울 7시간20분, 강릉~서울 4시간50분이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귀성객이 이용할 교통수단으로 승용차 77.3%, 버스 17.4%, 철도 4.4%, 여객선 0.4%, 항공기 0.5%로 나타나 고속도로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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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속도로 교통혼잡상황에 따라 귀성 때에는 12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자정까지 수원, 기흥, 매송, 비봉, 안산, 북수원, 곤지암 등 15개소에서 고속도로 진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귀성 때에는 14일 오전 7시부터 16일 자정까지 수원, 비봉, 동수원, 곤지암 등 18개소에서 진입이 통제된다.
국토부는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 구간 상·하행선에서 전일 버스전용차로제를 운영하고 국도 82호선 경기 화성 팔탄 북부구간 등 공사 중인 국도 15개소 67km를 임시개통키로 했다.
아울러 경찰청과 협조해 경부선 천안분기점 등 22개 구간 병목지점에서 갓길 운행, 끼어들기 차량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귀경객의 편의를 위해 귀경교통편과 수도권 시내버스, 지하철, 열차를 설 당일과 15일 오전 2시까지 연장운행하고 택시부제도 12일 오전 4시부터 17일 오전 4시까지 해제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의 특별교통대책을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sul)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