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4일 기업은행에 대해 증자에 따른 주가약세는 오히려 매수의 기회라며 폭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이트레이드증권 하학수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수익성은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다”며 “이는 출구전략이 중소기업에 미칠 영향력에 대한 불확실성, 국영은행으로서 동사가 갖는 정책금융의 역할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지난 3일 결의한 증자 규모는 주주가치에 미칠 영향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나, 기업은행이 국영은행으로서 갖는 역할에 대한 우려를 야기할 수 있다”며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계량적으로 의미 없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전날 최대주주인 한국 정부를 대상으로 3자 배정을 실시 하기로 했다.
주요내용으로는 유상증자 납입 금액 300억원으로 신주발행가액 1만2579원(기준주가 대비 5%, 현주가 대비 7.5% 할인), 신주발행주식 238만4927주, 상장 예정일 2월1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