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오늘 눈에 띄는 종목은?

입력 2010-02-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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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닥시장에서 눈에띄는 종목을 살펴보면 우선 바닷물 속에 녹아있는 리튬 추출 기술을 상용화 한다는 소식에 2차전지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휘닉스피디이는 전일보다 215원(10.26%) 상승한 231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와이즈파워는 전일보다 165원(7.45%) 상승한 2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에코프로(+3.57%) 서원인텍(+3.24%) 이랜텍(+1.06%)도 동반 상승했다.

전날 국토해양부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포스코와 ‘해양용존 리튬 추출기술 상용화 공동연구 개발사업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포스코는 공동으로 모두 300억원을 들여 올해 바닷물에서 리튬을 뽑는 플랜트 장비를 제작하고, 내년부터 2012년까지 상용 플랜트 핵심공정을 개발하게 된다.

정부에서 올해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풍력에너지 관련주인 태웅은 전일보다 7900원(9.74%) 상승한 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동국S&C은 8.29%, 용현BM 4.97% 평산은 4.69% 현진소재는 4.67% 상승했다.

태양광에너지 관련주인 에스에너지는 2350원(14.83%) 급등한 1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서울마린은 11.04%, 지앤알은 6.71% 상승했다.

신재생에너지협회는 이날 지식경제부와의 간담회에서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등에 업계가지난해보다 58% 증가한 3조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주항공관련주들이 나로호 2차 발사에 대한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위다스는 전일보다 350원(14.89%) 급등한 2700원에 장을 마쳤다.

퍼스텍과 빅텍이 10% 이상 상승했으며 비츠로테크, AP시스템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위성궤도 진입 실패에 대한 원인 분석 작업이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후 최종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대로 보강작업을 한 뒤 다음달 러시아에서 2단 추진체가 들어오면 사전 계약대로 오는 5월 나로호의 2차 발사가 진행된다.

반면 아라진이 대표이사에 대한 횡령ㆍ배임 혐의설에 전날보다 45원(10.00%) 내린 405원을 기록해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날 아리진에 현 대표이사 등의 횡령ㆍ배임설에 대한 사실여부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에 아리진은 박상백 대표가 사임함에 따라 정영우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스카이뉴팜은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전일보다 95원(8.60%) 급락한 850원을 기록했다.

전날 스카이뉴팜은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기타자금을 마련하기위해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발행주식은 1807만2290주로 기존 발행주식 총 1658만4330주 보다 많은 수량이며 발행가는 830원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내달 5일이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미국 시장의 훈풍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10.63포인트(2.11%) 오른 515.32포인트를 기록,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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