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하락으로 공매도 거래대금 ‘급증’

입력 2010-02-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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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대차잔고 급증...공매도 주의보

최근 증시가 미국 은행규제안과 중국의 긴축움직임에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공매도 역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5거래일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1694억원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10일 평균 1573억원으로 공매도 재허용 이후 최고치를 달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선통신, 기계, 전자ㆍ부품업종에 대한 공매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자동차, 디스플레이, 제지 업종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5거래일간 시가총액대비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한화석화, KT, 두산중공업이 1위부터 3위까지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풍산, 삼성전기, 농심, OCI, 하이닉스, LG전자, 동양기전, 케이씨텍 등이 차지하고 있다.

최근 10거래일간 시가총액대비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두산중공업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화석화, KT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두산중공업의 경우 지난 5일간 전체 거래대금에서 공매도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달했으며, 지난주 감소세를 보이던 대차잔고 또한 재차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크게 증가한 공매도 거래에도 불구하고 전체 증시의 대차잔고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5일간 기계, 정유, 화학업종을 중심으로 2641억원의 대차잔고가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OCI, 농심, 두산중공업, 한화석화, 동국제강 등의 대차잔고 증가세라 뚜렷히 나타나고 있다.

반면 도요타 리콜 이후 자동차 관련주의 대차잔고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외 현대산업, 우리금융,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에 대한 대차거래 청산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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