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일 예상치를 상회한 4분기 실적을 달성한 다음의 실적 모멘텀이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천영환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63억원, 영업이익 145억원, 순이익 116억원으로 금융 위기 이후 최대 분기 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다음이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807억원으로 전년의 두 배에 가까운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천 연구원은 "광고 경기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고 2월부터 대형 스포츠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향후 전망도 밝은 편"이라며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모바일 광고 시장이 개화되고 있어 다음의 성장에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의 주가는 최근 3개월간 34.1% 상승하면서 목표주가와 괴리가 좁혀진 상태이지만, 지속적인 어닝 모멘텀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돼 주가 조정 시마다 매수하는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