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일 한진해운에 대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9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이 올해 매출액 8조3109억원, 영업이익 1673억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특히 최근 경기회복에 따라 컨테이너물동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운임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선사들의 공조체제, 의도적인 운항속도 지연을 통한 공급흡수,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실제선복인도량으로 인해 수급이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운임상승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G2(중국, 미국)의 긴축(지급준비율 인상과 모기지대출금리인상설)과 금융기관 규제발언에 따른 주가 조정이 이어지고 있으나, 조정시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