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대 2TB 친환경 HDD 신모델 출시

입력 2010-02-02 12:14

김지성 기자 lazyhand@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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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친환경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에코그린(EcoGreen™)' F3 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신제품은 1.5TB(테라바이트)와 2TB의 2종으로 출시되며, 최대 용량인 2TB는 DVD급 화질 동영상 최대 880시간 및 MP3 음악파일 50만여 곡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에코그린' 시리즈는 독자적인 '에코트라이앵글(EcoTriangle™)' 기술을 적용해 저전력, 저소음과 친환경 특징을 갖췄다.

'에코트라이앵글(EcoTriangle™)' 기술은 삼성전자의 HDD 친환경 설계 기술로 플래터 한 장에 500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기록해 소비전력을 약 40% 이상 줄이고, 소음발생을 최소화하는 '사일런트시크(SilentSeek™)', '노이즈가드(NoiseGuard™)' 기술을 적용하고, 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부품을 사용한다.

또 '에코그린' 시리즈는 할로겐(Halogen)족 화합물이 포함되지 않은 '할로겐 프리' 회로기판을 채용했고, EU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 시행되고 있는 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제한지침(RoHS)을 만족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에코그린' 신제품은 ▲32MB의 버퍼메모리 ▲SATA 3.0Gbps 인터페이스▲3.5인치 1.5TB/2TB 등 2종의 고용량 제품군으로 외장하드 및 데스크톱 PC에 탑재될 제품이다.

삼성전자 박인철 상무는 "'에코그린' 올해 상반기에 고용량 하드디스크 시장을 공략할 주요제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