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1분기 실적 예상치 초과할 것 '매수'-하나대투證

입력 2010-02-02 08:25

고종민 기자 kj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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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일 하나투어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월 패키지(Package) 출국자수와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2%, 80% 증가했고 2월~3월 패키지 선예약률 추이 역시 98%, 175%를 기록하고 있다"며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2010년 매출액은 6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66억원을 기록해, 2009년 5억원에서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며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고소득층의 여행비 지출 전망지수가 110pt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여행

심리가 개선되고 있어 출국자수의 큰 폭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는 하나투어의 주가에 대해 "최근 1개월 주가는 11% 하락하며 코스닥을 11% 하회했는데, 이는 2009년 10월 이후 주가 급등에 따라 차익 매물이 증가했고, 환율이 1120원에서 1160원으로 단기 반등하면서 그 이전 환율하락에 따라 주가가 상승했던 것과는 반대의 패턴을 보였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2009년 11월~2010년 1월의 주가 상승세가 여행산업 선행지표 상승과 더불어 2010년 큰 폭의 실적호전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제부터의 주가는 기대감이 실제 실적으로 투영되는 과정을 반영하면서 안정적인 상승세를 시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