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리에, '독도발언' 논란 네티즌 격분

입력 2010-02-01 22:19수정 2010-02-0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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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예능프로 '미녀들의 수다 2'에 출연중인 일본인 아키바 리에가 독도 관련 발언으로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달 12일 발간된 한 시사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아키바 리에는 한국의 정치와 사회, 문화 등에 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녀는 "사실 1945년 8월15일에 끝난 전쟁이 한국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는 것을 한국에 와서야 알게 됐어요. 일본인으로선 슬픈 일이지만 그렇다고 미국이 밉지도 않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리에는 독도가 한국 땅이라고 주장하는 한국 사람들이 자신에게 독도에 대한 생각을 물어볼 때마다 거꾸로 "당신은 왜 그렇게 생각해요?"라고 물어본다고 말했다. 그녀는 주위에서 들은 이야기만 갖고 말하는 게 아니냐는 뜻으로 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에는 독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봤다며 "한국이 먼저 찾았더라고요. 그런데 독도가 어느 나라 소유인지 잘 모르겠어요. 먼저 찾은 건 한국인인데 이름을 지은 건 일본사람이다"라고 말해 논란을 제기했다.

이에 대분분의 네티즌들은 격분하며 그녀의 미니홈피에 "독도 발언은 어불성설이다", "한국에서 살면서 민감한 발언에 대해 신중하지 못했다"는 등 비난의 글을 남겼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이번 기회에 독도가 어느 나라 땅인지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됐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의견을 너무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지 않냐" 등의 반응도 보였다.

한편 리에는 KBS 2TV 예능프로 '미녀들의 수다(시즌 1)'에서부터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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