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는 주식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자 상승 마감했다.
경기 지표들이 예상보다 좋지 않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물 시장에서 매수를 강화했지만 금리의 추가 하락엔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 나타나며 박스권 흐름을 이어갔다.
1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은 3bp 상승한 4.30%, 국고 5년은 3bp 상승한 4.85%을 기록했다. 국고 1년물은 전일과 같은 3.22%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2bp 상승한 5.36%, 20년물은 1bp 상승한 5.51%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과 같은 3.29%, 2년물은 2bp 상승한 4.12%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88%, 91일물 CP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3.10%로 고시됐다.
국채선물은 미 국채 -6bp강세 및 저평가 23틱에도 불구하고 '1월 수출'이 +47.1% 급등한 것으로 발표되자, 외국인 및 개인의 대량 매도로 전일 대비 +1틱 상승한 109.71에 출발했다.
이후 무역수지는 11개월만에 적자로 반전해 -4.7억불 적자를 기록했고, 수출도 예상 컨센서스(+52%)를 하회한 영향으로 은행 및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되며 109.80까지 반등했다.
현물시장에서 단기물만 강하고 3년~5년 지표물이 약한 영향으로 다시 증권사의 매도가 출회되며 상승이 제한되고 109.74~78에서 등락했다.
점심시간 중 외국인의 매도와 증권사의 매수가 맞물리면서 109.77~78에서 횡보했다.
오후 들어 코스피 지수는 최근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했고, 환율은 여전히 +10원 이상 급등한 상황하자 외국인 및 기금의 매도가 출회되어 109.72로 밀렸다.
이후 통안채 단기물 응찰도 매우 부진한 모습이며, 국고채 단기물도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밀리자, 장 마감 무렵 은행의 대량 매도가 출회되며 109.64까지 추가 하락하면서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결국 3월물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7틱 하락한 109.63으로 마감했다.
문병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금통위 전까진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환율 또는 주가와 연동돼 움직이는 양상들이 펼쳐지고 있는데 방향성을 잡는 모습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통화정책이나 경기 상황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채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증권선물 3150계약, 은행 2129계약, 연기금 40계약, 개인 281계약 각각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보험 741계약, 외국인 3617계약, 자산운용 1412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6만7778계약을 기록해 전일보다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