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낙폭을 키우며 이틀째 조정을 받은 반면 지난달 말 급락했던 일본 증시는 소폭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1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0%(47.93p) 떨어진 2941.36을 기록했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2.06%(5.01p), 2.09%(12.39p) 급락한 237.62, 580.0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에 장중 2900선 초반까지 밀려나는 등 급락했다. 구매자관리지수(PMI) 집계기관인 리 앤드 펑은 중국 기업의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구매자관리지수가 1월 55.8을 나타내 전월 56.6에 비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6.5를 밑도는 것이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6.98p) 오른 1만205.02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일본 증시는 도요타와 혼다의 리콜 악재 등에 발목이 잡혀 장중 수 차례의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 소폭의 오름세로 장을 종료했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후지쓰(2.52%)와 금융의 미즈호파이낸셜그룹(1.71%) 등이 올랐고 자동차의 마쓰다(-3.67%)와 전기전자의 산요전기(-2.63%), 반도체의 도시바(-6.04%), 엘피다메모리(-5.75%) 등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