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 신한지주 '사고'...삼성전자 · POSCO '팔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2거래일째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과 선물시장에서도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규모는 크지 않았다.
1일 외인들의 순매도세는 1600선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이뤄졌다. 이때문에 장중 160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4.01P) 상승한 1606.44포인트를 기록했다.
국내증시에서 도요타 리콜 효과는 이날 역시 현대차, 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업체 뿐만아니라 부품업체에 까지 호재로 작용했다.
현대차는 전일 대비 3000원(2.65%) 오른 11만6000원에 마감했다.
기아차 역시 1100원(5.63%) 오른 2만650원을 기록 했다.
한편 태웅, 평산, 동국S&C 등 코스닥 시장에서 풍력 관련 종목을 대거 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 마감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93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선물시장에서는 599계약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운수장비를 중심으로 유통업, 화학, 금융업, 서비스업 등을 순매수했고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철강금속, 건설업, 통신업, 제조업 등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기아차(497억원), 신한지주(351억원), 현대차(216억원), KT&G(214억원), LG전자(195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1150억원), POSCO(436억원), LG디스플레이(201억원), GS건설(173억원), KT(170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일반전기전자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인터넷, 기계장비, 통신장비 등을 사들였고 금속를 중심으로 제조, IT부품, 디지털컨텐츠, IT소프트웨어 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성광벤드(279억원), 다음(12억원), 서울반도체(11억원), 메가스터디(11억원), 우리기술(9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태웅(35억원), 평산(26억원), 동국S&C(18억원), 이엘케이(12억원), 덕산하이메탈(8억원) 등을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