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녹차 등을 통해 우리가 흔히 섭취하는 카페인이 치명적 질병인 뇌암 세포의 성장을 둔화시킨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규명되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한홍택) 신경과학센터 이창준 박사 팀이 경상대 강상수 교수를 비롯해 서울대, 인하대, Emory Univ. 등 국내외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카페인이 뇌암 세포의 움직임과 침투성을 억제 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혔다.
이창준 박사는“뇌암 세포의 전이에 관련된 세포 기작과 카페인이 이를 억제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힘으로써 앞으로 뇌암에 대한 훌륭한 치료성 약물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향후 임상실험을 통해 효능을 검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본 연구내용은 국제적으로 저명한 저널인 캔서 리서치(Cancer Research)에 2월 1일자로 게재 되었다. <뉴시스>